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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호르무즈 해협과 서서히 진행되는 비료 공급 충격

Ekaterina Zolotova (2026년 4월 3일)


■ 서론: 에너지뿐 아니라 비료도 막히고 있다

이란 전쟁과 사실상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으로 인해 차단된 주요 자원은 석유와 가스뿐만이 아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다음과 같은 비료 및 비료 원료의 주요 생산국이다.

  • 황: 전 세계 생산의 약 50%
  • 요소(urea): 30% 이상
  • 암모니아: 약 25%
  • 천연가스: 질소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

이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다. 예를 들어, 요소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품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봉쇄의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 긍정적 요인: 단기 충격은 흡수 가능

국제 시장은 특정 지역의 비료 공급 차질을 단기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다.
이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비료 수요가 불균등하기 때문이다.

▶ 현재 농업 상황 (북반구 vs 남반구)

  • 북반구: 파종 준비 단계
  • 남반구: 수확 시기 → 비료 수요 낮음

예시:

  • 인도: 3월에는 일부 작물(가을 벼, 사탕수수, 황마)에만 비료 사용
  • 브라질: 옥수수 비료 투입 완료 단계
  • 중국: 밀·옥수수 비료 사용 증가
  • 영국: 파종 및 비료 사용 활발
  • 러시아: 4월이 수요 정점

👉 즉, 현재는 글로벌 수요가 분산된 상태라 충격이 완화된다.


■ 재고와 물류: 당장은 버틸 여력 존재

걸프 지역 비료 수출의 주요 대상은 **개도국(남반구)**이다.
따라서 당장 심각한 공급 부족이나 파종 실패 가능성은 낮다.

또한 북반구 국가들은:

  • 가을에 저가로 비료를 비축
  • 현재 재고 충분

▶ 그러나 문제는 미래

  • 호르무즈 통과 물류 감소
  • 가격 상승

→ 결과:

  • 향후 배송 지연
  • 더 높은 비용

👉 하지만 이 영향은 시간차를 두고 나타남

그 사이:

  • 일부 선박은 여전히 통과 중
  • 특히 이란과 우호적인 국가의 선박은 영향 덜 받음

■ 과거 사례: 충격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2025년 여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당시:

  • 이집트 + 이란 → 질소 생산 감소 (세계 생산의 15%)
  • 이란 → 요소·암모니아 공장 7곳 폐쇄

결과:

  • 가격 일시 급등
  • 이후 안정화

👉 따라서 이번에도 장기적 피해 없이 끝날 가능성 존재


■ 비료는 ‘예외 취급’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처럼
비료는 제재에서 제외되는 전략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실제 사례 (2025년)

  • 미국: 러시아 비료 510만 톤 수입
  • EU: 470만 톤 수입

또한:

  • 2022년 흑해 곡물 협정처럼
  • 호르무즈 비료 협정 가능성도 논의 중

👉 핵심:
비료는 식량 안보와 직결 → 정치적 타협 대상


■ 글로벌 경제: 결국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

세계가 연결된 상황에서:

  • 식량 가격 상승
  • 에너지 가격 상승

회피 불가능

특히 미국:

  • 이미 인플레이션 목표 초과
  • 11월 중간선거 예정

→ 식품·에너지 가격 안정 필요

다른 국가들도:

  • 차입 비용 상승
  • 경기 둔화

등의 위험에 직면


■ 구조적 문제: 약해진 완충 장치 (Buffers)

▶ 전쟁 이전부터 취약했던 비료 시장

2022년: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서방의 러시아 가스 제재
  • 벨라루스(칼륨 비료) 제재

결과:

  • 비료 가격 큰 폭 상승
  • 이후 안정되었지만 높은 수준 유지

👉 즉, 2026년 전쟁 시작 시점에서
이미 시장은 완충력이 약한 상태


■ 러시아·중국: 자국 보호 → 글로벌 악화

현재 상황:

  • 공급 부족 심화
  • 가격 상승

러시아·중국 대응:

  • 자국 농업 보호 위해 수출 제한

▶ 조치 내용

  • 러시아: 질산암모늄 수출 제한 강화
  • 중국: 요소·DAP·혼합비료 수출 중단

👉 효과:

  • 자국 시장 안정
  • 그러나 글로벌 공급 압박 증가 → 가격 상승 심화

■ 대안의 한계: 벨라루스도 해결책 아님

미국은:

  • 벨라루스 비료 기업 제재 일부 해제

하지만 문제:

  • 칼륨 비료는 질소 비료 대체 불가
  • 물류 문제 심각

▶ 물류 장애

  • 발트해 경로 필요
  • 러시아 항구 안전 보장 필요
  • 보험·결제 문제

👉 해결하려면 EU의 큰 양보 필요


■ 향후 전망: 점진적 악화 가능성

  • 러시아·중국: 파종기 이후 수출 일부 재개 가능
    → 가격 상승 완화 가능

그러나:

  • 러시아 공급은 여전히 불안정
    •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 항만 제한
    • 선박 부족

▶ 결론적 전망

  • 올해 후반:
    •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
    • 비료 문제 → 주요 국제 이슈로 부상

특히:

  • 비료 의존 국가 vs
  • 중국 및 걸프 생산국

간 협상이 핵심 이슈가 될 전망


20260403_hormuz-and-the-slow-burn-fertilizer-supply-shock-geopoliticalfutures-co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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