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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러시아 타스 통신의 이상한 기사

**A Strange Article From Tass**
조지 프리드먼 (George Friedman)  /  2026년 7월 6일

## 🗞️ 이례적 인용 — GPF가 타사 기사를 실은 이유

- GPF는 통상 타인이 쓴 기사를 게재하지 않으나, 이번만은 예외로 해야 했음
- BBC 모니터링(BBC Monitoring) 서비스가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TASS)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크렘린, 서방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짜 전쟁'으로 만들었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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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서방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SVO;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칭하는 명칭)을 "진짜 전쟁"으로 바꿔놓았다고 비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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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진짜 전쟁이다. 왜 전쟁인지 아는가? 모든 것이 특별군사작전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것이 전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키이우가 베를린, 파리, 헤이그, 오슬로,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워싱턴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 페스코프가 국영방송 VGTRK 기자 파벨 자루빈(Pavel Zarubin)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7월 5일 관영 타스통신 인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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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위성을 통해 조준을 돕고 있고, 그들의 전체 인프라를 통해 서방 무기를 우리 표적에 맞춰 보정해주고 있다." — 페스코프 추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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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타스통신, 모스크바, 러시아어, 2026년 7월 5일 10:13 GMT

## 🏷️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명칭의 기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종일관 "침공"이나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으로 지칭해 왔음
- 침공은 2022년 2월, 보병·기갑·포병·항공 지원이 결합된 다방면 공세의 대규모 작전으로 시작됐음
- 북쪽에서의 한 축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을 시도했으나,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외곽 교외에서 저지당했음

**프리드먼이 제시하는 명칭의 세 가지 가설**:

- **가설 1 (주력 이론)**: 신속한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 러시아 국민에게 국가가 전쟁 중이 아니라 단순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믿게 하려는 의도
- **가설 2**: 압도적 군사력 과시용. 우크라이나 점령에 굳이 "전쟁"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
- **가설 3**: 침공 준비 과정에서 어느 관료가 만들어낸 명칭이 그대로 굳어졌을 가능성

## ⚔️ 4년의 실패, 그리고 새로운 서사

- 침공 4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는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입히면서도 목표 달성에 실패했음
- 우크라이나군 격파와 우크라이나 점령 모두 실패했음
- 현시점에서 "특별군사작전" 명칭을 고수하는 이유는 자국 전쟁수행능력의 취약성을 인정하지 않기 위함임

**타스 기사의 새로운 논리**:

- 이번 타스 기사는 훨씬 창의적인 논리를 폈으며, 이는 명백히 푸틴 대통령의 승인 하에 나온 것임
- 새 서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어디까지나 "특별군사작전"만 수행했을 뿐이고, 이를 "전쟁"으로 만든 책임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국가들에 있음
- 페스코프는 해당 국가들을 실명으로 거론하고, 이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자산(위성 조준 지원, 무기 보정 인프라)을 언급했음
- 이 관점에서는 지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러시아가 자위(自衛)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이 나옴

## ☢️ 불길한 함의 — 개전 책임 전가가 여는 문

- 기이하게 들리지만, 지목된 국가들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주장에는 불길한 의미가 있을 수 있음
- **그들이 전쟁을 시작했다면, 러시아는 그들에 대한 행동에 정당성을 갖게 됨**
-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군 성적과 가용 전력의 한계를 고려하면, 지목된 국가들에 대한 공격은 가능해 보이지 않음
- 그러나 절박한 국가는 절박한 행동을 하는 법임

**최근 1주일간의 신호들** (프리드먼이 언급한 회의·유출·소문):

- 러시아 내 고위급 회의가 다수 개최됐음
- 러시아가 이른바 전술핵무기 사용을 검토 중이라는 유출 정보가 있음
- 벨라루스 영토를 이용해 새 전선을 열 계획이라는 소문이 있음
- 대규모 젊은층 징집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있음 — 러시아 대중이 환영하지 않을 조치임

## 📉 약화되는 러시아 — 확전 능력과 의지의 괴리

- 러시아의 처지는 최근 크게 약화됐음
-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음 — 자원이 군사 부문으로 전용되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시설이 타격을 입어 상당한 연료 부족이 발생했음
- 지금 방식대로 싸움을 계속하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 것임 — 따라서 군사력의 대폭 증강이 필요한 상황임
- 그런데 만약 다른 국가들이 전쟁을 시작한 것이라면, 그들은 명백히 러시아의 적이며, 러시아는 **필요한 모든 수단**으로 자국을 방어할 권리뿐 아니라 의무까지 갖게 됨
- 흥미롭게도 러시아는 최근 며칠 사이 핀란드 및 일부 발트 국가들과의 모든 철도 운행을 차단했음

**프리드먼의 판단 — 능력 대 신호**:

- 러시아군과 경제의 상태를 고려하면 전쟁을 확대할 능력은 거의 없어 보임
-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무리 소형이라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유출함으로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국들에게 "러시아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일 수 있음 — 비전략(전술) 핵무기 사용까지 포함해서
- 러시아의 계산은 이러함: 러시아 공격의 위험이 아무리 낮아도, 그 위험 자체가 지원국들로 하여금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조건의 종전을 압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 🎯 프리드먼의 결론 — 절박한 압박 카드와 푸틴의 입지

- 미국을 "전쟁 도발국"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위험한 행보이나, 현시점의 러시아 — 특히 푸틴 — 은 전쟁의 전개 양상을 바꾸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처지임
- 러시아 관영 매체가 페스코프의 발언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해당 국가들로 하여금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듦
- 유의할 점: 해당 국가들에 대한 위협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님
- 그러나 푸틴은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으며,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이라고 배제해서는 안 됨
- 푸틴이 핵전쟁을 시작하려 하고 주변 인사들이 그를 막지 못할 위험은 작을지 몰라도, 그 결과는 막대할 것임
- **결론적으로 프리드먼은 이를 우크라이나 지원국들이 키이우에 양보를 강요하도록 몰아가려는 절박한 수로 봄**
- 푸틴은 프리드먼이 상상하는 방식대로 이 패를 쓸 수밖에 없을지도 모름
- 다음 질문은 "특별군사작전" 실패 이후 **푸틴 자신의 권력이 얼마나 안전한가**임

20260706_a-strange-article-from-tass-geopoliticalfutures-co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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