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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한라산 단풍

운좋게 11월 초에 제주도를 1박2일 다녀왔습니다. 9월에 가려다 한번 연기하였기에 이번에 아주 취소될까 출발전에도 걱정을 하였습니다.

 

남단 섬이라 그런지 봄처럼 약간 더운 듯 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챙겨갔던 등산용 점퍼와 청바지를 입지 않았습니다. 더울 것 같아서요. 산야에는 초록이 푸르럿고 길가에 하얀 갈대와 귤나무에 달린 노란 귤들이 가을임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해변가 길을 산책하고 오랫만에 바다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다가 잔잔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아 상쾌한 바람과 함께 숲속 산책길을 걷고 현무암 검은 바위만있는 바닷가에서 일출과 풍경을 즐기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정이 허락하면 하루 이틀 더 묵고 여행을 하고 싶은 날씨였습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올 때 한라산 영실쪽으로 왔습니다. 중턱에 이르자 멋진 단풍이 펼쳐있어 차에서 잠시 내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주도의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흑돼지 고기로 점심을 먹고 음식점에서 가까운 한 테마파크도 구경했습니다.

 

일로 출장을 가서 일도 보고 일에서 잠시 떠나 여행하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오랫만에 제주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09.11.7         행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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