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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옥류천 단풍

지난 10월 25일 일요일 오전에 창덕궁 후원인 옥류천을 집사람과 함께 구경했습니다.

 

서울 도심의 작은 숲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푸른 잎이 많으나 이곳 저곳에서 붉고 노란 나무잎들이 가을을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집사람이나 저 역시 비원을 처음 찾았습니다. 2시간여 3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여유있게 산책을 하였습니다. 간간히 사진도 찍고 앉아 쉬면서 가을을 즐겼습니다. 외국관광객들도 많았으나 옥류천에는 인터넷으로 신청한 우리 그룹만 찾았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맑은 물이 큰 바위에 파인 홈도랑을 휘돌아 흐르고 있었습니다.  과거를 회상하니 왠지 모를 적막감이 떠올랐습니다. 왕이나 세자가 즐겨찾았다는 곳이지만 여러 사람이 즐기기보다 혼자 묵상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사람은 가고 역사와 자연이 남았습니다.      09.10.27    행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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