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7일자 Daily Memo / Geopolitical Futures
이스라엘, 시리아 소수민족 문제 압박
이스라엘 외무장관 기디온 사르(Gideon Saar)는 EU 외교정책 대표 카야 칼라스(Kaja Kallas)와 독일·그리스 외무장관들을 만나 시리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사르는 시리아 내 소수민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며, EU가 대시리아 제재 완화 조건으로 소수민족 처우를 연계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시리아가 소수민족 탄압을 계속하면 불안정성이 심화되어 유럽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내안보부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Itamar Ben-Gvir)는 한발 더 나아가 시리아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Ahmed al-Sharaa)를 암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다고 비난하며, “정부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드루즈(Druze) 공동체를 보호하면서 내부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7월 13일 이후 스웨이다(Sweida) 지역 충돌로 정부군 207명을 포함해 총 374명이 사망했습니다.
터키, 시리아 사태 중재에 활발한 역할
터키 외무장관 하칸 피단(Hakan Fidan)과 정보국장 이브라힘 칼린(Ibrahim Kalin)은 시리아 사태 관련해 시리아, 미국, 요르단, 사우디, 드루즈 대표자들과 별도로 협의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에 “혼란을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터키 정보당국이 최근 SDF 움직임을 추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샤르 귈러(Yasar Guler) 터키 국방장관과 메틴 구락(Metin Gurak) 총참모장은 앙카라에서 티에리 부르카르(Thierry Burkhard) 프랑스 군 참모총장과 회담했습니다.
대이란 공습 2라운드 가능성
NBC 뉴스는 미국이 이란이 핵 협상 복귀를 거부하거나 손상된 핵시설 복구를 시도할 경우 추가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와 이스라엘은 6월 공습에서 파괴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이란 핵시설 2곳에 대한 추가 타격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바드르 압델라티(Badr Abdelatty) 이집트 외무장관은 압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미국 특사,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각각 통화하며 지역 긴장 완화와 핵협상 복귀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영국-독일, 핵 억제·방위 협력 강화 조약 체결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와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는 핵 억제, 상호 방위,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을 위한 양국 우호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은 EU 외부에서 유럽 안보 통합의 중대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조약은 양국의 핵 억제 전략을 일치시키고, 독일이 기존 핵보유국 중심 논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합니다. 또한 상호 원조를 공식화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 공동 개발과 군 상호운용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드론·미사일 같은 첨단 무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독일 방산업체의 영국 내 사업 확장을 포함해 안보와 기술 주권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입니다.
바레인, 미국에 170억 달러 투자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Al Khalifa) 바레인 왕세자 는 에너지, 기술, 제조업 분야에 17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알루미늄 생산,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인공지능(AI)입니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 국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핵 프로그램이 지역 위협이 되지 않는 국가들과 협력하려는 워싱턴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러시아산 원유 1년 4개월 만에 수입 재개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에 따르면 일본은 6월 러시아산 원유 7만 톤을 수입했는데, 이는 2023년 2월 이후 첫 구매입니다. 대금은 37억5천만 엔(2,530만 달러) 규모입니다. 올 1~6월 일본의 대러 수출액은 약 1,67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미군, 동부전선 억지 계획 발표
크리스토퍼 도너휴(Christopher Donahue) 미 육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독일 비스바덴(Wiesbaden)에서 열린 랜드유로(LandEuro) 회의에서 ‘동부전선 억지선(Eastern Flank Deterrence Line)’을 공개했습니다. 이 구상은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 기반 시스템과 NATO 연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핵심 요소는 표준화된 데이터 네트워크, 유·무인 발사체,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입니다. 발트 3국에서 시작해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주변의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구역을 해체하는 데 지상 전력을 우선 배치할 계획입니다. 도너휴 사령관은 NATO 전체가 공용 발사기와 사격통제 시스템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위산업계에 합리적 가격의 솔루션 생산을 촉구했습니다.
콜롬비아, NATO와 단절 선언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는 보고타에서 열린 헤이그 그룹(Hague Group) 폐막 연설에서 NATO와의 관계 단절과 새로운 국제 동맹 결성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한 콜롬비아가 해외 군사 목적의 자원을 공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이그 그룹은 올해 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국제법원 판결 준수를 약속하며 이스라엘과의 군사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8개국 연대입니다.
중국-우즈베키스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왕이(Wang Yi) 중국 외무장관은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 우즈베키스탄 외무장관과 만나 전략적 협력 강화, 경제 협력 확대, 국제 무대 공동 구상 추진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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