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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1년만의 부부여행(동해안)

지난 6월 13일과 14일 1박2일로 정말로 오랫만에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작년 6월에 진단을 받고 힘든 투병을 한지 1년여가 지난 셈입니다. 여행을 할 정도로 집사람이 좋아졌습니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오전 중 강릉에 도착하였습니다. 경포대 앞바다에서 3만원을 주고 보트를 탔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모래사장을 거닌 후 선교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너구리, 활래정, 열화당출판사, 안채 뒤의 멋진 소나무, 신식학교 운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자원봉사 안내원을 통하여 들었습니다.  선교장 인근 음식점에서 맛있는 막국수도 먹었습니다.

 

오후 3시경 설악산 입구 숙소에 짐을 풀고 1시간여 낮잠을 잔 후 속초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대포항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새우튀김을 사서 먹었습니다. 오징어 순대로 먹었고요.  아내는 오랫만의 여행이라 그런지 맛있게 멌었습니다. 해수욕장을 거닐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초여름이라 사람들이 주로 백사장에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입장료를 내고 설악동에 들어가 산책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습니다. 구름이 걸친 연봉, 울산바위를 보며 산경을 즐겼습니다. 늦은 아침을 숙소에 들어와 배불리 먹고 귀로에 올랐습니다.

 

1년만의 부부여행을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낸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습니다.  09.7.5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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