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여행 혹은 자유여행이든 흔이 보이는 분들은 역시 부부입니다.
물론 제 경험 상 단체여행에서 부부가 아닌 분들이 통상 더 많았었지요.
눈에 띄는 자유여행 부부를 많이 많났습니다.
두브로니트성곽 투어 중 70대 한국인 부부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여일 여러나라를 여행 중이며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를 들렸고 주로 버스를 이용하여 도시를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경상북도 문경에 살고 있다고 하셨는데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씩씩하니
보기 좋았습니다. 자유여행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노후를 멋있게 보내고
계시는 듯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샤프베르크산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는 은퇴한 저의 부부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습니다. 두 분 역시 버스로 도시를 이동 중 이었고 하루 전에 미라벨궁전 콘서트(Schloss Konzerte Mirabel)를 감명깊게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니 저녁에 현장에서 사서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골든패스 열차안에서 옆자리에 같이 앉았던 호주 노인부부를 들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말로 미루어 70대는 넘으신 것 같았고 두 달간 유럽 여러나라를
여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주로 트래킹을 많이 하며 한 곳에서 여러 날을 묵으며 천천히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빨래는 어떻게 하시는냐 물었더니 인터넷으로 코인세탁방이 있는 곳 주변에 숙소를 얻어 빨래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한 노인분들이 늘고 여행도 노인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양 단체여행객들은 대부분 노인분들이었고, 자유여행도 하는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 자유여행을 많이 하고 있었고, 추세가 단체여행보다 자유여행이 늘고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확실히 자유여행이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신경을 쓸 것이 무척 많아 고생도 하지만 익숙해지니 할 만 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단체여행도 가겠지만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가능하면 자유여행을 선택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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