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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A New Challenge to Kim’s Rule in North Korea

김정은의 권력을 위협하는 내부 도전

최근 한국 정보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이 측근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가 군과 정치권 내에서 김정은의 리더십에 불만을 가진 인물들을 규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권력 다툼을 넘어선 정치적 균열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최룡해가 김정은의 권력에 실질적인 도전을 가한다면, 북한의 세습 통치 체제는 물론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3인자’ 최룡해의 부상

최룡해는 1970년대부터 정치와 군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김정은과 총리 박태성에 이어 북한 내 서열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는 2011년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장성택을 지지하던 세력과 달리 김정은 체제 안착에 기여했고, 이후 김정은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중국과의 외교에서도 전면에 나섰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북핵 문제로 악화된 북중 관계 속에서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그는 약 3개월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며 숙청설이 돌았고, 이후 “재교육 프로그램”을 받았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이는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 부족을 이유로 한 징벌적 조치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듬해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며 다시 권력의 핵심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그는 무명의 야심 찬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며 충성 기반을 확보해 나갔고, 군의 정치 지도자로서의 영향력도 강화해왔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북한의 절대 권력 체제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국과의 오랜 연계

최룡해는 수년간 중국과의 외교 채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까지도 중국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왔습니다. 2024년 4월에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오러지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정치·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중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었습니다. 김정은은 2024년 여름 블라디미르 푸틴과 상호방위·경제협력 조약을 체결하며 중국을 배제했고,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에 방공시스템과 ICBM 기술, 전투기, 식량, 우주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북한은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김정은은 중국 외교에 개의치 말라는 지침을 내렸고, 중국은 북한 노동자들의 강제 출국을 시사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속히 소원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북러 협력 강화에 중국이 개입하길 원했으며, 중국은 미국과의 투자 협력을 위해 이를 논의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는 중국-북한 관계에 또 다른 금이 간 원인입니다.


김정은 리더십에 대한 내부 불만

한국 정보기관은 최근 김정은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북한 고위층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제공한 결정을 신뢰성 부족의 이유로 비판했으며, 김정은이 지나치게 자주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9월, 김정은은 홍수 대처 실패를 이유로 30명의 고위 관료를 하루에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들은 북한의 세습 체제를 재검토하자는 논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란의 중심에 선 최룡해

2025년 4월, 한국 국회 산하 입법조사처는 최룡해가 이러한 내부 세력의 중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그룹에는 리영길, 노광철, 김수길 등 군부 핵심 인사들과 박태성 총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몇 달간 최룡해는 김정은이 불참한 주요 행사에 혼자 참석해 주목받았으며, 특히 1월의 최고인민회의 회의와 4월 김일성 생일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식적으로 그는 김정은의 대러 외교 정책을 비판한 적은 없지만, 그의 친중 외교 이력과 군사적 배경, 최근의 권력 기반 구축 등을 고려하면 북중 관계와 북러 협력이 주요한 갈등 요인임을 시사합니다.


중국의 선택지: 김정은 대체 카드?

최룡해가 아직 숙청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건재한 사실은, 그가 외부 세력, 특히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중국은 현재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일본·한국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최룡해를 지원해 김정은 체제를 전복시킬 수 있다면, 이는 북핵 협상 재개와 한·중·일 협력 강화는 물론 미·중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김씨 일가는 수십 년간 권력을 유지해온 존재로, 이들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 내 권력 교체를 뒷받침할 경우, 동북아 정세는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20250424_a-new-challenge-to-kims-rule-in-north-korea-geopoliticalfutures-co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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