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자 Geopolitical Futures 기사
**《As Syria Goes, So Goes the Middle East 》
많은 강대국들이 새 시리아 정부가 뿌리내리길 원한다.
시리아: 강대국들이 교차하는 중심축
더 강력한 국가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시리아는 격동의 지역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일은 터키와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에 중요한 함의를 갖습니다. 터키는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권력을 공고히 하길 원하고 있고, 반면 이스라엘은 그 정부가 국내 최대 이슬람주의 단체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위협으로 간주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시리아를 두고 관점이 극명하게 다른 두 동맹국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가 됩니다.
터키의 군사 지원과 이스라엘의 공습
7월 23일,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남부 수에이다(Sweida) 주에서 드루즈(Druze) 소수민족 공동체를 공격한 시리아 정부군 및 이슬람 민병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시리아의 군사 지원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날 터키 외무장관 하칸 피단은 이스라엘을 에둘러 언급하며 자국은 시리아 분열을 시도하거나 자치권을 추구하는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7월 21일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겸 주터키 미국 대사) 톰 배락이 “강력한 민족국가는 위협이다. 특히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에게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보다 앞서 7월 20일 Axios는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 여러 명이 시리아에서 군사 행동을 단행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반트에서 이란의 영향력 감소의 역설
이스라엘이 레반트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시리아의 전략적 공백은 수니파 이슬람주의 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채우게 되었는데, 이 단체는 아흐마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임시 정부의 핵심 세력입니다. 간단히 말해, 이란과 그 급진 시아파 대리세력을 약화시키면 수니파 지하디즘이 강화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악순환에서 당장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완충지대 설치
이 때문에 이스라엘군(IDF)은 남부 시리아 쿠네이트라(Quneitra) 주 골란 고원 너머 91평방마일(236㎢) 규모의 완충지대를 설정했습니다. 이 지대는 레바논-시리아 국경의 헤르몬산에서 시작해 요르단 국경을 따라 야르무크 강 계곡까지 이어지며, 알샤라 정부와 연계된 이슬람주의 세력으로부터 북부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HTS 정권은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고, 양국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 아래 일부 아제르바이잔의 조율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입장에선 새 정부의 의도와 역량이 아직 불확실합니다.
드루즈를 둘러싼 충돌과 이스라엘-터키 갈등
이스라엘은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를 통해 시리아 내 드루즈 계파 일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에이다 지역에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새 정부의 시도를 반대합니다. 따라서 이슬람 민병대와 알샤라 정부에 연대한 아랍 부족, 그리고 분리주의 드루즈 계파 간 충돌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은 개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슬람 민병대, 베두인 부족 전투원, 수에이다로 향하는 시리아군, 다마스쿠스 정부군 본부를 공습했습니다. 이는 시리아 정부의 주요 후원국인 터키와 이스라엘 사이에 마찰을 빚었습니다.
터키-이스라엘 관계의 미묘한 균형
2008~2009년 가자지구 전쟁과 더 큰 팔레스타인 문제 이후 터키와 이스라엘 관계는 악화됐지만 양국 간 직접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레반트 지역에서의 이란의 영향력은 터키를 시리아 북부에 한정된 군사력으로 묶어두었고, 앙카라는 국경 양쪽의 쿠르드 분리주의 억제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우선순위는 이란과 그 동맹세력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지도부를 궤멸시키고 그들의 공세 역량을 해체하면서, 터키와 그 동맹 세력에게 아사드 정권 축출의 역사적 기회가 열렸습니다.
터키의 목표: 쿠르드 억제와 권력 통합
터키는 새 시리아 정권이 권력을 공고히 하길 원하며, 이는 큰 변수가 없다면 수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앙카라는 다마스쿠스에 우호적이며, 권력이 전국으로 확장된 정부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2012년부터 스스로를 통치해온 쿠르드족 자치구가 있는 북동부가 중요합니다. 시리아 민주군(SDF)은 IS 격퇴의 주축 세력으로 떠오르며 더 큰 힘을 얻었고, 이는 터키의 위협 인식을 키웠습니다. 따라서 터키는 SDF와 이를 대표하는 광범위한 시리아 쿠르드 운동이 새 시리아 국가 체계에 통합되길 원합니다.
드루즈 충돌이 가져올 파장
드루즈(그리고 그 이전에는 시리아 북서부 알라위트와의 충돌)는 이러한 목표를 약화시킵니다. 터키 입장에선 이스라엘이 드루즈를 지지하는 것은 다른 소수민족에도 나쁜 선례가 됩니다. 드루즈는 시리아 인구의 약 3%에 불과하고, 이들 중 일부 계파만 이스라엘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앙카라가 더 우려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쿠르드족을 지지할 가능성입니다. 쿠르드는 시리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다마스쿠스에 훨씬 더 큰 군사적 도전 과제를 안겨줍니다.
조율에도 남는 전략적 차이
터키와 이스라엘 모두 상호 충돌을 원하지는 않지만, 양국의 이해관계는 다릅니다. 양국은 올해 4월 이후 바쿠에서 세 차례 충돌방지 회담을 진행했으며, 바쿠는 양국 모두에 우호적인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 회담들은 아직 양국 간 전략적 시각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같은 아랍 강국은 물론 워싱턴도 알샤라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 미국의 전략과 시리아의 미래
터키와 사우디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랍 세계를 관리하기 위한 두 축입니다. 이 관리 전략의 첫걸음은 시리아를 분쟁에서 벗어나 경제 개발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실질적 지배자)와 알샤라 대통령을 만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한 자리에서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리비아와 예멘처럼 시리아가 내전에 빠지지 않도록 이스라엘까지 이 흐름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전으로 간다면 그 파장은 중동 전역의 안보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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