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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일일 메모: 러시아 에너지와 국방

Geopolitical Futures | 2025년 9월 29일


1. 러시아산 석유·가스 거래와 터키의 입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주말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는 앙카라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러시아 에너지의 주요 구매국으로, 2024년 기준 터키의 원유 및 석유제품 소비의 66%, 천연가스 소비의 41%가 러시아산이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쿠르디스탄 지역의 석유 수출을 약 2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는 터키와의 법적 분쟁으로 중단되었던 거래가 재개된 것입니다.


2. 미국-우크라이나 간 군사 협력 가능성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워싱턴이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토마호크 제공이 전선의 상황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지만, 매우 심각한 제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미국 특사 키스 켈로그는 “워싱턴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을 타격하는 것을 막으려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3. 북중 외교 회담과 전략적 공조

조선 외무상 최선희와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일요일 중국에서 첫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뤘으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패권주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선희의 이번 방문은 이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이후 불과 한 달도 안 되어 이루어진 두 번째 방중입니다.


4. 유럽연합, 이란 제재 재개

유럽연합(EU) 이사회는 2015년 핵합의(JCPOA) 이후 일시 해제했던 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영국·독일·프랑스가 이란의 불이행을 이유로 ‘스냅백 메커니즘’을 발동한 뒤, 유엔 안보리가 제재 재개를 표결로 승인한 결과입니다.
제재에는 여행 금지, 자산 동결, 무역·금융·운송 분야 제한, 그리고 에너지 부문 핵심 장비의 판매·공급 금지가 포함됩니다.


5. 러시아-베트남 관계 심화

러시아 국가두마 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하노이를 방문, 베트남 대통령 루엉 쿠옹, 총리 팜 민 찐, 국회의장 쩐 탄 만 등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베트남 측은 이번 방문을 **“양국 협력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은 연말까지 러시아가 베트남 내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러시아 국영 석유·가스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는 2026년 1월부터 베트남 내 신규 프로젝트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20250929_daily-memo-on-russian-energy-and-defense-geopoliticalfutures-co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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