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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조지 프리드먼 답변 – 선박 폭격의 합법성

Geopolitical Futures / 2025년 11월 8일 / **「George Answers Your Questions: The Legality of Boat Strikes」**


질문 1: 베네수엘라 인근 선박 폭격은 ‘전쟁범죄’인가?

질문:
일부 진보 성향 매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주변의 보트를 폭파하면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조지 프리드먼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답변:
어떤 행위가 전쟁범죄로 간주되려면, 그것이 ‘법’을 위반해야 합니다.
국제적으로는 ‘법’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조약(treaties)’에 불과한 협정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알고 있듯이, 국가들은 이러한 조약을 자주 위반합니다.
또한 국제법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국가가 자국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미 행정부의 입장은, 미국으로의 마약 밀수는 미국법상 불법일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전혀 비합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핵심 쟁점: 선박이 실제로 마약을 실었는가?

문제는 미국이 폭파한 선박들이 실제로 마약을 운반 중이었으며, 미국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입니다.
미국 법의 기본 원칙은 재판 없이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정부는 다음과 같이 반론할 수 있습니다.
이 밀수 행위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그 피해의 규모와 성격상 **‘전쟁 행위(act of war)’**로 볼 수 있다고요.
전쟁 행위는 국가만이 아니라, 9·11 사태처럼 **비국가 행위자(nonstate actors)**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국가 행위자에게 가해지는 비밀 혹은 공개 작전은, 국가가 자신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권리의 범주에 속하며, 재판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은 “그 선박들이 마약을 실었는지, 또는 미국으로 향했는지 확실치 않다”는 것입니다.
즉, **정당한 사유(just cause)**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행정부는 다시 “미국 정보기관이 이미 비밀리에 선박을 감시하고 있어, 어떤 선박이 마약을 운반하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법정에서 통할까?

이런 논리가 미국 내 법정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미국 영토 안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므로,
중요한 것은 국가가 외국 행위자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입니다.
그리고 마약 밀수는 일반적으로 한 국가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인정됩니다.


핵심 판단: 정보의 정확성과 진실성

따라서 이 사건의 합법성과, 나아가 도덕성을 판단하는 핵심은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가 얼마나 정확하고 진실한가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 선박들이 사실은 휴가 중인 가족들이 탄 민간 보트였다”는 식의 주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해당 국가에서 그 끔찍한 사실을 널리 공개했을 것입니다.
그런 주장은 쉽게 증명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는 미국 정보가 현재까지는 정확하며,
외국 집단이 실제로 미국인을 해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행정부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경우 국제법이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질문 2: 왜 트럼프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보이게 만드나요?

질문:
왜 조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나요?
그의 행동은 명백히 무모하고 비이성적인데,
당신은 마치 그를 정당화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미국 내외의 피해를 외면하는 듯합니다.

답변: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었고,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결정을 왜 합리적으로 보이게 하느냐,
그건 분명 그와 그의 아들이 우크라이나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내 대답은 이랬습니다.
만약 그가 부패한 거래에 연루되어 있었다면, 애초에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그 인생은 현미경 아래 놓이게 되고,
그런 부패 혐의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당신이 바이든 부자를 너무 고평가한다”고 말했죠.
“그들은 너무 탐욕스럽고 어리석어서 자신들이 그렇게 조사받을 걸 몰랐다”고요.


대통령이란 어떤 사람인가?

내 생각은 단순합니다.
대통령직을 차지했다는 건 지능과 무자비한 자기이익 추구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건강에 좋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내가 걱정하는 것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되려면 상당한 지능과 냉정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또 “정신 나간 바보를 대통령으로 뽑을 수도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곧 민주주의의 실패를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내 결론은,
대통령들이 반드시 좋은 사람은 아닐지라도,
평균적인 사람보다는 훨씬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질문 3: 트럼프의 캐나다 정책에 대한 지정학 분석을 해줄 수 있나요?

질문: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대우를 지정학적 관점에서 분석해줄 수 있나요?

답변:
아니요.
(단, 내 아내가 “이건 농담으로 받아들이라”고 덧붙여 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