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족(3부자)이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입원 중인 집사람이 둘째의 생일을 맞이하여 다녀오라는 권유가 있어 토요일 점심을 먹고 동해로 출발을 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토요일 학원을 두과목이나 빠지며 좋아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주말답게 차가 많아 4시간만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큰 아들이 초보지만 핸들을 잡고 갔습니다. 처음에 과속한다 왼쪽으로 치웃쳤다는 등 잔소리를 하다가 나중에 조수석에서 잠도 잤습니다. 평창에 놀러온 친구일행(3명)을 강릉에서 만나 동해바닷가에서 바다바람을 쏘였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파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3부자는 디카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친구의 안내로 돼지갈비를 장작불에 구어주는 식당에 가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은 후 김치찌게를 시켰는데 찌개의 절반은 여섯명의 각자 밥공기 절반과 비벼먹고 절반 밥을 찌게그룻에 함께 넣고 비빕밤을 해서 먹었습니다. 네, 식사 후반은 친구일행이 개발한 식사법이라고 하더군요. 좌우지간 별식으로 공기밥을 보통 2~3그릇씩 먹은 것 같았습니다.
3부자는 친구일행과 강릉에서 헤어져 숙소인 오대산호텔로 왔습니다. 한장 남은 1년짜리 회원권(숙박권)을 체크인하면서 마감일 5일을 남기고 써먹었습니다. 세명이 오랫만에 함께 사우나에서 목욕을 했습니다. 로비 바에서 음료도 마시고 방에 돌아와 먼저 나는 잠을 잤고 두아들은 포커를 하다 늦게 잤습니다.
아침에 한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짐을 챙긴 후 월정사로 갔습니다. 주차 후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9층탑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천천히 전마무 숲길을 거닐었습니다. 주위에 단풍이 아직 아름다운 곳이 간간히 있었고 덤으로 다람쥐를 여러마리 보았습니다. 막내는 열심히 사진에 다람쥐와 풍경을 담았습니다. 2~3년 전에 집사람과 함께 걸었던 생각도 났습니다. 10시 경 서울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초보로 처음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큰 아들이 계속 핸들을 잡고 집사람이 입원한 병원까지 왔습니다. 궁내동 톨게이트를 나와서 밀렸습니다. 병원에서 집사람에게 여행담을 해주며 1박2일을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08.11.2 행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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