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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메모

일일 메모: 젤렌스키의 양보, 이란의 불안

Daily Memo: Zelenskyy’s Concessions, Iranian Unrest / Geopolitical Futures | 2025년 12월 30일


우크라이나의 타협 가능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폭스뉴스(Fox New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유권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에서 철수할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재한 20개 항 평화안의 대부분이 이미 합의되었으며, 영토 문제가 핵심적인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이 문제에 대한 타협안은 동부 지역에 자유경제구역을 조성하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가 현재 위치에서 부분적으로 병력을 철수하는 방식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겨냥 공격 논란?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러시아 대통령 관저를 공격용 드론 91대로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들 드론이 모두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보복 공격을 위한 목표를 식별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러시아가 평화 프로세스를 훼손하고 수도 내 정부 청사에 대한 공격의 명분을 쌓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대규모 사회 불안

이란에서는 리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고 중앙은행 총재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이 사임한 이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의 시위가 발생했다.

테헤란 도심과 수도 인근 슈시(Shush) 지역, 특히 대바자르(Grand Bazaar) 인근에서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집회를 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파한, 시라즈, 마슈하드 등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러시아–리투아니아 가스 운송 합의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Gazprom)**과 리투아니아 가스 송전 운영사 **앰버 그리드(Amber Grid)**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리투아니아 영토를 통해 칼리닌그라드 지역으로 수송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1월 1일 만료 예정인 기존 10년 계약을 대체하는 것으로, 리투아니아는 **연간 25억 입방미터의 가스 운송을 허용하는 대가로 약 3천만 유로(약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된다.


러시아 재정에서 에너지 수입 비중 감소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최근 몇 년 사이 러시아 연방 예산에서 석유·가스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당 부문은 예산의 **23%**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2년 약 50%**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루블화 가치 하락의 영향이 크다. 다만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러한 감소가 비(非)석유·가스 부문 세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러시아 경제가 2026년에 균형 잡힌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 대비에 나선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 및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무력 충돌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방어 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국경 인근 교량에는 폭발물을 설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부착해 적대 세력의 이동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군은 대전차 장비 저장 시설을 국경 근처에 건설하고, 주요 도로 주변에 차폐용 수목을 식재, 관개용 도랑을 깊게 파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라트비아의 국경 보안 강화

라트비아는 러시아 국경을 따라 총 280km 길이의 울타리 건설을 완료했다. 이 사업의 총 예산은 1억 6,600만 유로였으며, 내년에는 순찰 인프라와 기술 강화를 위해 추가로 2천만 유로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라엘·그리스·키프로스 군사 협력 확대

이스라엘, 그리스, 키프로스는 2026년을 목표로 한 군사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합동 군사훈련, 교육, 다양한 분야의 실무 그룹 구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접촉이 포함된다.

이는 세 나라 정상들이 지난주 예루살렘에서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 나온 조치다.


예멘 사태 격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UAE의 지원을 받는 남부과도위원회(STC)에 무기를 제공했다고 비난하며, 예멘 항구도시 무칼라(Mukalla)를 공습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무기 수송을 규탄하고, UAE가 예멘 및 중동 전반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UAE에 24시간 이내 예멘 철군 및 모든 분쟁 당사자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예멘 대통령위원회 의장은 90일간의 비상사태 선포를 발표했다.


중국, 농촌과 식량 안보에 집중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농촌 업무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곡물 생산 확대, 농산물 가격 안정, 농촌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농촌 주민들이 빈곤으로 다시 전락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과 베이징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30_daily-memo-zelenskyys-concessions-iranian-unrest-geopoliticalfutures-co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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